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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1  용서받지 못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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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고 누워서 티비채널을 돌리다보니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예전부터 하정우의 후임갈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아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시작부분이 걸리니 다 보게 되더라.

은근 리얼리즘 쩐다.


내가 군인이었을때 다른 현역군인들보다는 조금은 편했다는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나름 할건 다 해봤다고는 생각한다.


어쨋건 군인이라는 신분이라 제약된게 많았었던 기억,

그래서 놓친게 많았던 기억,

그것때문에 들었던 착찹하고 지저분한 감정들의 기억들이 갑자기 오밤중에 몰려와서 담배만 찾게 됐다.


지나면 추억? 이런건 별로 필요없고 동의도 안한다.

군대가야 사람된다? 군대가야 사람될 정도면 일단 반쯤은 인생 퇴겔할 준비해야한다고 보고.

그냥 군대는 군대다. 미화시킬 필요도 아무것도 없다.


결국 영화를 다보고 늦게 자게 되서 피곤하지만,

모처럼 예전 기억들이 찾아와 쫄깃해진 감정이 나쁘진 않다. 익숙치는 않지만.


2010/07/01 09:44 2010/07/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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